썰렁한 라이딩Tech란.. 포스팅이 하도 오래되어서 하나 끄적거려보기로 했다. 헬멧의 종류와 100% 주관적인 선택법을 서술해보겠다. 초보자 지향 글이므로 어느정도 경륜이 되는 분들은 그저 자신의 취향에 충실하면 OK. 우선 헬멧은 모양과 용도에 따라.. 1. 하프 타입 2. 오픈 페이스 타입 (제트 타입) 3. 풀 페이스 타입 4. 시스템(2way) * 오프로드 타입 정도로 구분할 수 있겠다. 크게 보아 머리 상부만 커버하는 1~2까지의 타입을 한데 묶어 오픈 페이스(open face), 머리 전면을 커버하는 3~4을 묶어 풀 페이스(full face)로 나누기도 한다. 1~4까지의 타입이 온로드 타입이며, 흙길, 자갈길 등을 주 무대로하는 오프로드 타입은 온로드만큼 분류가 다양하지 않으므로 세부적으로 구분하지 않는다. 그리고 도색의 종류에 따라 나누어지는 세부 분류가.. A. 베이스 모델 B. 그래픽 모델 C. 레플리카 모델 로 나누어지며, 베이스 모델은 단색으로 도색되어 있으며, 그래픽 모델은 레플리카가 아닌 그래픽 모델을 지칭한다. 이 중 레플리카 모델은 레이스 라이더의 헬멧과 도색 디자인이 같은 모델이다. (주류는 온로드 레이스의 최고봉인 MOTOGP 라이더의 헬멧 디자인이다.) 따라서 위의 세부 분류에서 3. 풀페이스에만 적용되는 경우가 많다. 1. 하프 타입
흔히들 '반모' 라 부르는 타입으로.. 가장 개방적인 타입이다.
보통 크루저 유저들, 혹은 금방 금방 벗고 써야하는 단거리 배달 종사자들이 선호하는 타입으로..
개방 면적이 큰 만큼 벗고 쓰기가 편하며, 일반적 느낌으로는 모자 정도의 가벼운 느낌이므로
일반인들에게는 가장 위화감이 없는 타입이다.
(단, 일부의 크루저 유저들이 사용하는 가죽모자(?)는 일반적인 모터사이클용 헬멧이라고
분류하기엔 무리가 따른다. 그 가죽모자는 일반적 헬멧의 보호성이라는 개념은 전혀 없는..
그저 멋내기용 모자라 생각하길 바란다.)
박을 반으로 쪼개놓은 모양으로.. 개방된 면적이 많은 만큼 그 아래 부분은 전혀 보호되지 않는다.
실드가 없는 경우가 많아서 악천후시에는 [현재시속*내리는 물체의 질량]대로 안면 마사지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으며, 도로의 온갖 매연을 그대로 피부에 메이크업 해준다.
근 1년간 출퇴근에 이 타입을 사용했으나.. 이 때 이후로 급속히 안면부의 블랙헤드가 증식했다.
방진 관련 마스크를 착용 하더라도 실드가 없기 때문에 안면부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
+편의성 ★★★★
+안정성 ★☆☆☆
+깨스통 ☆☆☆☆
=총점 ★☆☆☆
개인적으로는 절대 비추천.
다만 집근처 수퍼에 물건 사러갈때엔 강력 추천.
2. 오픈 페이스 타입 (제트 타입)
<야마하 MT 시리즈 모티브인 고동(鼓動) 그래픽 한정 오픈 페이스 모델. 크어.. 멋지구리구리...>
제트 타입은 보통 오픈 페이스 타입과 크게 구분하지 않는데..
굳이 구분을 하자면 실드가 있고 없고 정도로 구분한다. (실드가 없는 쪽을 제트라고 부른다.)
실드가 있는 타입은 얼굴 전면을 커버해주기 때문에 앞서말한 하프 타입과 같은 안면 매연 흡착,
또는 H2O 화합물로 인한 안면 맛사지율은 급감한다.
하지만 실드 하부를 타고 올라오는 매연까지는 커버할 수 없는 것이 단점.
입 주변의 높은 개폐성으로 기분 좋은 개방감을 유도해주며, 턱 좌우까지 내려오는 보호소재의
안심감도 매력.
마스크를 사용한다면 시내주행에서도 꽤 쓸만하며, 제트 타입일 경우 어울리는 고글을 쓰면 최적.
하지만 턱 정면을 가드하지는 못하니 하드한 주행은 되도록이면 삼갈 것.
개방감과 안정성을 겸비한 이 타입은 시외 도로에서 이륜차의 특징인 '바람을 느낀다'라는 컨셉에
가장 적합하다고 본다.
+편의성 ★★★☆
+안정성 ★★☆☆
+깨스통 ★★★☆
=총점 ★★★☆
3. 풀페이스 타입
풀페이스에서는 레플리카가 존재하는데.. MOTOGP 레이서의 레플리카(복제품)디자인이 주류이다.
물론 MOTOGP에서 사용하는 만큼 공력 특성(에어로 다이나믹스)이나 보호성에서는 최고.
공력 특성이 좋지 않은 경우, 고속영역대에서 헬멧이 흔들린다던가.. 횡풍에 고개가 픽픽 돌아가 버리는가 하는 경우가 있으며, 이 측면에서는 전체를 감싸는 풀페이스 헬멧이 최고일 수 밖에 없다.
<이쪽은 위 레플리카의 베이스 모델. 도색 디자인을 제외하면 완전 같은 모델.>
+편의성 ★☆☆☆
+안정성 ★★★★
+깨스통 ★☆☆☆
=총점 ★★☆☆
4. 시스템 헬멧 (2way)
왔다! 신세기가 왔다!
적어도 2001년의 나는 그렇게 외쳤다.
아.. 당시의 나는 얼리어뎁터였단 말인가..
HJC의 시스템 헬멧 '싸이맥스'를 직접 받아든 날 나는 절망했다.
시스템 헬멧은.. 턱 부분을 실드처럼 위로 올려버릴 수 있는 타입의 헬멧으로..
현재는 안전을 생각하는 빅스쿠터 유저들에게 점차 사랑을 받아가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주류가 아니고.. 안전이라기엔 턱 부분이 따로 움직이는 시스템으로
안정성 쪽으로는 약간 모자라는 감이 있고.. 그렇다고 완전히 오픈해서 사용하더라도
치켜올라간 턱 부분이 공력특성을 완전히 망가뜨려버리는 계륵같은 부분이 있다.
게다가 당시의 내게 가장 충격적으로 다가온 부분은.. 그렇잖아도 쉘(헬멧의 껍데기)의 크기와
가격대 만족도로는 세계 1,2를 다툰다는 HJC의 쉘 크기는 상식의 범위를 벗어났던 것이다.
아... 당시 5년간의 자취생활 끝에 마를대로 말라버린 몸뚱아리에 이 싸이맥스를 결합하니..
말그대로 추파춥스가 따로 없었다.
하지만 당시 풀페이스에 신물이 난 나로서는 곧 '벗고 쓰기 편하면서도 겨울에도 따뜻하고 피부 친화적'인 이 상품에 홀딱 빠져버리고 말았다.
HJC의 고질병인 풍절음은 싸이맥스에서 극대화 되었지만.. 그래도 '벗고 쓰기 편하고..여차저차 좋은' 싸이맥스를 포기할 명분은 되지 못했다.
<그 후 많은 개량을 거쳐 현행의 싸이맥스가 있다.>
싸이맥스.. 디자인상으로 꽤 많은 발전이 있었다. 다만 풍절음은 여전하다고 한다. ...또한. 일본의 카탈로그엔 당당히 S사이즈가 있지만.. 한국에서 구하기엔 애로사항이 꽃핀다. 장난하냐 HJC..
<OGK 텔레오스.. 변신(?) 시스템 헬멧. 말이 3way지.. 뭐 사실 2way 잖아?>
결국 요런 모델도 등장하게 되었는데.. 턱 부분이 아주 있으나 없으나한 재질이다.
음.. 글쎄.. 그럼 굳이 턱을 가릴 필요가 있을까.. 단지 겨울의 칼바람을 막기 위해서인가..
굳이 오픈페이스에서 조금 더 피부를 생각한다면.. 정도의 컨셉일까?
(안정성이야.. 글쎄올시다.)
시스템 헬멧의 총평은..
하이브리드 헬멧인 만큼 어디하나 최고로 뛰어난 점은 없지만..
헬멧을 하나만 고르라면 이걸 골라두면 이래저래 편하다.
물론 현행 최고급 시스템 헬멧인 싱크로텍은 거의 모든 부분에서 우수하다.
당신이 레이서가 아니라면 시스템 헬멧을 추천한다.
+편의성 ★★★☆
+안정성 ★★★☆
+깨스통 ★★★★
=총점 ★★★★
..적어놓고보니 종류와 특징이 아니라 시스템 헬멧 예찬론이네 이거..
<한국에서는 제우스라는 메이커로 나와있는 시스템 헬멧..>
이만하면 솔직히 대만족이다.
시스템 헬멧중에서는 공력특성면에서 최상급. 가볍기도 최상급. 안전성도 최상급.
아직까지 오픈되는 턱부분의 안정성과 착용이 편리한 편의성의 사이에서 많은 논란이 있지만..
나는 과감하게 추천한다. 싱크로텍정도의 시스템 헬멧이라면 썩 괜찮다.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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